따뜻하고 다정한 것들에게만 잘해주기

사람 덕분에 살아가지만
사람 때문에 죽고 싶은 날들이 있죠.

나는 깊은 사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때가 특히 그렇습니다.

사람이 제일 슬픈 때는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때가 아닐까요?

난 그 사람을 이만큼 생각했는데
그 사람은 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을때,
내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것보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그런 순간이 계속될 때면,
사람도 음식처럼 상하면 냄새가 나거나 
색이 변해서 미리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잘못 맺은 인연에
탈이 나는 일이 없도록 말이죠.

여러분,
만일 누군가 여러분에게 
쓰레기를 선물하면
그냥 갖다 버리면 됩니다.

그걸 굳이 들춰서
'저 사람이 나에게 쓰레기를 줬다'며
실망하고 서운해하고
혼자 상처받을 이유가 없어요.

혼자서도 힘겨운 내 삶에
쓰레기까지 안고 갈 필요는 
절대 없습니다.

우리, 따뜻하고 다정한 것들만 
온전히 껴안고 살아가기로 해요.



 예전에 마음이 힘들 때가 있었다. 너무나 힘든 시기에 어느 분이 쓴 글을 촬영해 놓고 사진으로 간직하고 있다가 이렇게 글로 타이핑하여 온라인에 흔적을 남겨 놓는다.

2024년 7월의 마지막 토요일.